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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사투리사전
작성일 2013-02-21 (목)
ㆍ추천: 0  ㆍ조회: 1807    
깨살 꺼내끼 샛때 동개다 등-서울말은 상류층?

"부산서 서울말 들었을 땐 '어느 정도 상류층?' 느낌이 든다"

2011년 11월 부경대 '표준어 구사능력 향상과정' 강좌에서 수강생들이 카메라 테스트를 하며 부산 사투리를 표준어(서울말)로 교정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가정·학교의 사용 실태

부산 사투리는 부산에서 어느 정도 사용되며,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젊은 엄마들이 많이 찾는 백화점 일대와 신세대들로 붐비는 대학가, 미래 부산 사투리 사용 세대가 모인 초등학교를 찾아 실태를 짚어 보고 속내도 들어 봤다.


장면1

"부산에서 서울말을 들었을 때 느낌이요? 아, 저 사람은 서울물 좀 먹은 사람이구나. 즉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거나, 아니면 서울에 있는 직장(대개는 대기업)에 다니다(본인 혹은 남편이) 왔거나, 서울 출신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계층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상류층에 속한다는 느낌?"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난 주부 김효은(35) 씨는 같은 문화센터 강좌를 듣는 다른 엄마들의 말씨를 잣대로 계층 구분 짓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서울말, 서울 소재 대학… 한국에서 서울이 표상하는 모든 것들은 어느 정도 상류층을 의미하잖아요, 특히나 지방에서는."

이 때문에 베이비시터를 구할 때도 아이가 서울말을 배울 수 있도록, '이왕이면' 서울 사람을 구했으면 좋겠다는 게 요즘 엄마들의 바람이다.


베이비시터 서울 사람 선호
서울 출신 교사 학부모에 인기
센텀 초등생은 서울말 통용
취업 면접 사투리 쓰면 불리
사투리 교정 클리닉반 늘어


장면2

부산 출신인 송진경(41·가명) 씨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재미로라도 부산 사투리를 쓸라치면 바로 아이를 꾸짖는다. 서울 출신인 남편의 영향을 받아 송 씨 또한 완벽한 서울말을 구사하고 있는데 아이가 어디선가 투박한 말투를 배워 말하는 게 영 못마땅해서다. 송 씨는 딸아이가 사투리를 써도 "넌 예쁜 얘가 왜 그렇게 사투리를 써"라며 바로잡아 준다.

송 씨는 어려서부터 '교양 있는' 말투를 익히는 것이 아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 송 씨는 "언어를 꼭 지역적 조건에 따라, 주어지는 대로 마냥 수동적으로 따를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혹시나 서울말을 쓴다고 친구들이 따돌리거나 놀리지 않느냐고 묻자, 송 씨가 대답했다. "요즘 센텀초등 다니는 얘들 중에 사투리 쓰는 얘들 거의 없어요."

서울 태생인 센텀초등 학부모 정소정(32) 씨는 "학부모 중에 오히려 부산 분들이 저보다 더 서울말을 잘 쓰시는 것 같다"면서 "그분들의 경우 본인은 물론 자녀들도 서울말 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장면3

실제 지난 5일 오후 해운대 센텀초등 앞. "너 와이파이 아니야?", "나는 안 사 줘?" 보통 사투리를 쓰는 친구들이라면 "야, 니 와이파이 아니가"가 자연스러웠을 테지만 아이들의 언어는 '니'가 아닌 '너'로 바뀌어 있었고 끝말 억양은 위로 올라가 있었다.

학교 앞에서 만난 윤호준(10) 군은 "학교 안에서 친구들과 얘기할 때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언제부터냐고요? 그냥 태어날 때부터요." 언제부터 서울말을 썼는지, 누구에게서 배운 말인지를 묻자 전예림(8) 양은 "그냥 처음부터"라고 대답했다. 해운대 해강초등 앞에서 만난 장지영(8) 양은 "주로 기분이 좋거나 설명을 할 때는 서울말을 쓰고 화날 때는 사투리를 쓴다"고 말했다.

해원초등 정문수 교감은 "학부모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교사는 서울 출신 교사"라면서 "공개 수업을 하면 서울말을 쓰는 교사는 수업을 더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교실에서도 서울말을 쓰는 아이가 공부를 더 잘하는 것처럼 인식된다"고 말했다. 정 교감은 물론이고 학교에서 만난 교사들 상당수는 본보 기획기사의 취지와 사투리 보전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


장면4

취업 현장에서는 사투리를 쓴다는 이유로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지역 대학인 부경대, 동아대 등에서는 사투리 교정 클리닉반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동아대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3주 과정으로 사투리 교정 클리닉반을 운영했고, 부경대도 지난 2011년 표준어 구사능력 향상과정을 3기까지 진행했다.

사투리 교정 강좌를 수강한 여대생 진민주(20·동아대 2년) 씨는 "선배들 얘기론 취업 면접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투리를 쓰면 옆 사람들이 웃어버려 부산 출신들은 위축되는 반면 다른 경쟁자들은 오히려 긴장을 풀고 더 실력 발휘를 해 불이익을 당한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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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살·꺼내끼·샛때' 등 뜻 풀이 문제 66개 '정답'절반 이상 맞춘 학생은 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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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5개 초등교 설문

본보는 차윤정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의 자문을 얻어 지난 8일과 12일 이틀간 부산지역 5개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476명을 대상으로 '부산 사투리 설문조사'를 했다. 부산 사투리 66개를 제시하고 그 뜻을 적게 했다.

설문조사 결과가 흥미롭다. 제시한 부산 사투리 중 50% 이상을 맞춘 조사 대상자는 전혀 없었다. 조사 대상자의 60% 이상이 제시된 부산 사투리 중 10개도 채 알지 못했다. 정답이 5개 이상 10개 미만인 경우가 35.9%로 가장 많았고, 1개 이상 5개 미만이 24.8%, 10개 이상 15개 미만 22.3%, 15개 이상 20개 미만 12%, 20개 이상 25개 미만 2.9%, 하나도 맞추지 못한 경우가 1.7%, 25개 이상 30개 미만이 0.4%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아예 정답을 적지 못한 단어가 상당수 있었다. 명사로는 '깨살'(짜증이나 불평, 잔소리하는 일), '꺼내끼'(끈), '도가지'(독), '살키'(살갗), '샛때'(열쇠)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형용사로는 '앵꼽다'(아니꼽다), '상그랍다'(편하지 않거나 까다롭다), '칼컬다'(깨끗하다), '오지다'(고소하다)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동사 중에서도 '끼루다'(열다), '동개다'(포개다), '막살하다'(그만두다), '말기다'(말리다), '전주다'(겨누다, 견주다) 등은 거의 몰랐다. 부사 중 '다부'(다시), '하마나'(이제나저제나) 등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런 부산 사투리는 어른이나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점차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엉뚱하게 정답을 적은 경우도 상당수였다. 짜증이나 화를 뜻하는 '보골'은 해골로 적거나, 배추를 의미하는 '뱁차'(혹은 배차)를 밥차로 표기한 예도 제법 있었다. 야위다라는 뜻을 가진 '애비다'를 아빠다라고 적거나 비탈을 뜻하는 '삐알'을 계란으로 적기도 했다.

반면, 조사 대상자들이 대체로 잘 알고 있는 부산 사투리는 '머시마'(사내아이), '찌짐'(부침개), '살구받기'(공기놀이), '갈라묵다'(나눠 먹다), '문때다'(문지르다), '머라카다'(무엇이라 말하다, 꾸짖다), '꼴랑'(겨우) 등으로 분석됐다. 김종균 기자 kjg11@

<사투리 실태조사 예시 단어 정답>

명사)

1. 가새: 가위, 가장자리

2. 구영: 구멍

3. 깐알라: 간난아이

4. 개기: 물고기, 육류고기

5. 깨살: 짜증을 내거나 불평을 하거나 잔소리를 하는 일

6. 깨곰발, 깨금발: 한 발로만 뛰어 걷는 것

7. 꺼내끼: 끈

8. 껄뱅이: 거지

9. 꼬랑: 도랑, 개울

10. 누부: 누나

11. 도가지: 독

12. 도구통: 절구통

13. 떠리미: 떨이

14. 매차리: 회초리

15. 머수마, 머시마: 사내아이

16. 배차, 뱁차: 배추

17. 보골: 성, 짜증, 신경질

18. 삐알: 비탈

19. 산만딩이: 산마루

20. 살구받기:공기놀이

21. 살키: 살갗

22. 샛때:열쇠

23. 생거: 날것

24. 생이: 형, 언니

25. 세: 혀

26. 정지: 부엌

27. 찌짐: 부침개


형용사)

28. 앵꼽다: 아니꼽다

29. 초잡다: 째째하다

30. 께을받다, 깨을받다: 게으르다

31. 몰짱하다: 말짱하다, 만만하다

32. 상그랍다: 편하지 않다, 까다롭다

33. 쌔빌릿다/쌔비릿다: 흔하다

34. 애비다: 야위다

35. 칼컬다: 깨끗하다

36. 오지다: 고소하다

37. 언:지예: 아닙니다.


동사)

38. 갈라묵다: 나눠먹다

39. 깔찌뜯다: 마구 잡아뜯다

40. 깨배다: 깨우다

41. 끼루다: 열다

42. 널쭈다: 떨어뜨리다

43. 달라빼다: 달아나다, 도망질치다

44. 동개다: 포개다

45. 디끼다: 뒤집다, 뒤치다

46. 대피다, 떠수다 : 데우다

47. 막살하다: 그만두다

48. 말기다: 말리다

49. 문때다: 문지르다

50. 머라카다: 무엇이라 말하다/ 꾸짖다, 야단치다

51. 빼뜰다: 빼앗다

52. 뽀수다: 빻다, 부수다

53. 자불다: 졸다

54. 전주다: 겨누다, 견주다


부사)

55. 꼴랑: 겨우

56. 다부: 도로, 다시

57. 대기: 아주 몹시

58. 대나깨나: 하찮은 아무나, 무엇이나

59. 바리: 바로, 마리

60. 아무따나: 아무렇게나

61. 안주, 안죽: 아직

62. 안자: 이제,인제

63. 하마나: 이제나저제나

64. 오지기:몹씨, 지독하게,


조사)

65. 맨치로:처럼, 같이


감탄사)

66. 하모: 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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