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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0-24 (화)
ㆍ추천: 0  ㆍ조회: 7017    
2017 전국장애인 파크골프 최강자전 '성료'

 

 

2017 전국장애인 파크골프 최강자전 '성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10-24 13:35:56
2017년 전국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최강자전이 21일(토)~22(일) 양일간 부산삼락생태공원 36홀(A.B.C.D) 다이나믹 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실외 운동일 경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너무 춥거나 더우면 안 하면 된다. 그러나 대회는 이미 약속된 경기이므로 악천후라 하더라도 웬만해서는 그만 둘 수가 없다.

최강자전 참가자들.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최강자전 참가자들. ⓒ이복남
 
이번 최강자전은 전국에서 최강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다. 참가자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가 승인 또는 주관(공동)하는 각종 전국대회에 상위 입상자와 각 시도 협회장이 추천한 선수들이다. 참가비는 3만원인데 상금은 20만원부터 100만원까지이다. 필자는 참가자격이 안 되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김정포 회장이 심판(기록인)을 좀 봐 달라고 했다.

그동안 부산장애인골프협회 김정포 회장과 강신기 부회장, 송정애 전무 등 임원진들은 대회준비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파크골프장의 티잉그라운드를 바꾸고 OB선을 치고, 깃발(홀컵)을 옮기는 등 파크골프장을 손질하는데는 부산장애인파크골프 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대회는 시작되고.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대회는 시작되고. ⓒ이복남
 
21일 아침 드디어 대회가 시작되었다. 가을 하늘은 높고 날씨는 청명했다.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김순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골프하기 좋은 날이라며 모두가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공을 잘 치라고 했다. 8시 50분에 시작된 개회식은 10분 만에 끝내고 9시부터 대회가 시작되었다.

골프치기 좋은날이라고 했는데…….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제21호 태풍 ‘란’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선수들은 대부분이 모자를 썼는데 모자가 날아가고, 공도 날아가는 것 같았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으나 세찬 바람 때문에 희비가 엇갈리는 것 같았다.

좀 세게 친 공은 바람이 OB선 밖으로 몰아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공이 홀에 들어가지 못했음에도 약간 경사진 곳에 떨어진 공은 바람이 홀인원을 시키기도 했다.

부산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변이다. 파크골프장은 도로에 인접한 곳을 빼고는 키가 큰 갈대와 물억새 그리고 물미역취가 이리저리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파란 하늘 아래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갈대는 가을 들판의 대명사라고 하지만, 선수들은 바람에 정신이 없어서 돌아볼 겨를도 없는 것 같았다.

물억새와 물미역취(위) 갈대(아래).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물억새와 물미역취(위) 갈대(아래). ⓒ이복남
 
그래도 필자는 B코스 8번 홀 심판(기록인)이라 간간이 비는 시간이 있었다. 앞 조는 지나가고 뒤 조는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억새와 갈대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일반적인 억새는 산에서 자란다. 그러나 구장에 핀 것은 물억새와 갈대다. 둘 다 습지에서 자라는데 물억새는 흰꽃이고 갈대는 갈색꽃이다. 그 사이 사이에 노란꽃이 같이 흔들리고 있었다. 필자도 이름을 잘 몰라서 낙동강관리본부에 물어 보니 물미역취란다. 꽃은 예쁘지만 안타깝게도 생태 교란종이란다.

심판(기록인)들은 장애인파크골프협회 회원 외에 부부클럽과 낙동동호회에서 온 사람들인데 20일 오후에 윤용호 경기위원장과 이문형 심판위원장으로부터 이번 대회에 적용할 로컬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배식봉사자.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배식봉사자. ⓒ이복남
 
이번 대회에는 모두 72홀을 라운딩하는 어렵고도 힘든 경기였다. 첫날 예선전에는 더불파를 적용하고, 둘째날 결선전에서는 더불파를 적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핸디 대신 프론트티(Front Tee)를 적용했다. PGW와 PGI 그리고 PGST1 등급은 파(Par)5홀에서는 약30% 정도를 앞에 나와서 친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127명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각 시도 회장단과 부산의 파크골프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250 여명이 참가했다.

첫날 예선전에서 36홀을 라운딩 했는데 그 가운데 20%는 탈락이었다. 탈락한 선수들 몇몇은 돌아가고, 지방에서 온 선수들은 다음날 결선전을 위해 일찍 숙소로 가는 것 같았다.

22일 둘째 날이 밝았다. 다행인지 태풍 ‘란’이 비껴간다고 해서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아침부터 바람은 미처 날뛰는 것 같았다. 행정안전부에서도 강풍경보를 내렸다. 그러나 선수들은 결선전을 치러야 했다. 어떤 선수들은 타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바람 때문이라고 투덜거렸다. 파크골프는 타수가 적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색소폰 연주.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색소폰 연주. ⓒ이복남
 
김순정 회장이 첫날 인사말에서도 72홀을 라운딩 해야 하므로 체력 안배를 잘 하라고 했었다. 그럼에도 예선전 36홀에서 기력을 다 소진한 일부 선수들은 기진맥진 힘들어 했다. 이문형 심판위원장이 심판(기록인)들에게 당부하기를 선수들의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이므로 되도록 선수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다.

세찬 바람 속에서도 오전 18홀 라운딩이 끝났다. 점심시간이다. 필자는 B코스 8번 홀이라 거의 마지막 차례였다. 점심은 뷔페식인데 봉사자들이 음식을 식판에 담아 줬다. 첫날 점심배식은 부산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에서 했다. 둘째 날은 곰두리봉사회에서 배식을 했다.

안타까운 갤러리들.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안타까운 갤러리들. ⓒ이복남
 
부산 파크골프 회원들은 떡을 썰고, 과일을 깎고, 커피를 타는 등 참가한 선수들을 뒷바라지 했다. 어떤 회원은 각 홀마다 돌아다니면서 심판(기록인)들에게 물과 간식을 배달했다. 또 한 회원은 바람 부는 벌판에 서서 이틀 동안 주차관리와 선수 외의 사람들을 통제를 했는데 대부분은 잘 모르고 왔어도 조용히 돌아갔으나 몇몇 사람들은 ‘이기 다 니끼가?’해서 시비가 붙기도 했다. 주최 측에서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하여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부산의 명물 기장미역 한 통씩을 선물했다.

먼저 식사를 끝낸 선수들은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서 떡과 과일 등 후식을 먹으며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시로 설치했던 차광막이 강풍에 쓰러지는 바람에 차광막은 다 걷었고, 후식을 담은 접시나 종이컵도 바람에 날아가는 바람에 선수들이 꼭 잡고 있어야 했다.

내 타수는 얼마일까.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내 타수는 얼마일까. ⓒ이복남
 
점심 후에는 첫날 그리고 둘째 날에도 장애문화예술인연합회 온세미로 예술공연단 조예성 회장과 조윤숙, 윤병일 회원이 찔레꽃, 안동역에서 등을 색소폰으로 연주했다. 일부 선수들은 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앞에 나와서 색소폰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했다.

오후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윤용호 경기위원장과 이문형 심판위원장은 조바심이 난 것 같은데 춤추는 사람들은 한곡만 더 하자고 떼를 쓰기도 했다.

오후 경기가 시작되었다. 오전 경기 18홀에서 50%는 탈락되고, 결선전에 진출한 50%만 A코스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잘 해서 결선까지 온 선수들이 A코스 9번 홀에서 OB를 내는 등 타수가 늘어나는 바람에 둘러선 갤러리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것도 바람 탓이려나. 어떤 선수는 결선전에는 더불파 적용이 없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공을 OB선 밖으로 쳐 내는 바람에 타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영광의 수상자들.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영광의 수상자들. ⓒ이복남
 
동점자는 B코스 9번 홀에서 서든데스(sudden death)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오후 4시경에야 모든 경기가 끝나고 순위가 결정되었다.

남자 1위는 충남 PGST1 김창덕(226), 2위는 대구 PGST2 진봉환(227), 3위 부산 PGST2 정치한 (227), 4위 대구 PGST1 박재현(229), 5위 인천 PGST1 최병익(230), 6위 울산 PGW 이보화(230), 7위 대구 PGST2 김병우(233)…….

여자 1위는 광주 PGST3 임환영(239), 2위 전남 PGST2 박추임(242), 3위 경기 PGST2 임선숙(245), 4위 경기 PGST1 황현희(246), 5위 울산 PGST1 이은아(248), 6위 대전 PGST3 정동순(250), 7위 광주 PGST1 임애순(250), 8위 제주 PGST3 고매자(253)…….

순위는 1~3타수에서 결정되었는데 아쉽게도 남녀 모두 5위까지만 시상했다. 남자 2~5위까지는 부산장애인체육회 임성하 부장이 시상했고, 여자 2~5위는 김정포 회장이 시상했다.

노을 진 가을하늘.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 노을 진 가을하늘. ⓒ이복남
 
남녀 각 1위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되었고 김순정 회장이 시상했다. 남자 1위는 상금이 100만원인데, 여자 1위는 70만원이었다. 왜, 남녀 차별이냐? 그건 아니고 참가 선수가 50명 미만일 때는 총상금의 70%만 준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써 2017 전국장애인 파크골프 최강자전이 모두 끝났다. 수상한 선수들은 여기저기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 같았으나, 탈락한 선수들은 아쉬워하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그러나 바람은 여전했고. 그래도 노을 진 하늘은 아름다웠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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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남 기자 (gktk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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