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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일 2009-08-12 (수)
ㆍ추천: 0  ㆍ조회: 2932    
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의 고슴도치사랑
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의 고슴도치사랑
치매는 왜 장애인등록이 안 될까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9-08-12 18:17:10
장애인복지법 제2조 (장애인의 정의 등) ①"장애인"이란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를 말한다.(일부개정 2008.2.29)

그런데 이곳에서 말하는 장애인이란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유형과 기준에 부합되어야 하는데 현재는 간, 간질, 뇌병변, 시각, 신장, 심장, 안면, 언어, 자폐성, 장루&요루, 정신, 지적, 지체, 청각, 호흡기, 등 15가지 장애만 해당이 된다.

장애인복지법 제1조 및 제2조 ⓒ이복남
에이블포토로 보기▲장애인복지법 제1조 및 제2조 ⓒ이복남
장애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불편을 겪는 모든 사람들을 다 장애인으로 등록을 하게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더구나 장애인으로 인정은 하면서도 이 15가지 유형에는 포함되지 못하여 등록할 수 없는 장애가 있으니 이른바 치매이다.

치매(癡? dementia)는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뇌기능 장애로 인해 후천적으로 지적 능력이 상실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손발 즉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고 지적능력이 후천성이면 치매로 간주되어 장애인등록이 안 된다.

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에 나오는 변여사(전양자 분)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치매이다. 당연히 장애인등록은 안되는데 치매는 왜 장애인등록이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필자도 알 수 없다.

그런데 ‘장화홍련’에는 장애인등록이 안 되는 치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범할 수 있는 고슴도치사랑이 더 문제인 것 같다.

장화의 부모는 장화를 지독히도 사랑했다. 죽도록 장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장화가 죽음의 길을 걷는 줄도 모른 채 서로가 서로에게 집착하여 피를 철철 흘리며 껴안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고슴도치의 사랑과 비슷한 것이리라.

충청도 연암정 근처에서 홍련(윤해영 분) 윤장화(김세아 분) 방공미(최나래 분) 진정해(안선영 분)는 같이 자라고 같이 공부한 여고시절의 다정한 4인방이었다. 그런데 졸업 후 홍련은 방공미와 다정해지고 윤장화는 진정해와 친구가 되는데 장화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온갖 악행을 다 저지르는 악녀가 된다.

 
에이블포토로 보기▲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 ⓒKBS
장화는 대신 술을 마신 홍련을 뒷자리에 태우고 어느 사장 차를 몰고 나오다가 한수찬(최재원 분)과 그의 아버지를 치고는 홍련과 운전석을 바꿔 앉는다. 이로 인해 한수찬은 다리를 절고 그의 아버지는 죽어서 홍련은 10여년을 전과자로 마음 졸이며 살아야 했다.

그리고 장화는 홍련이 감옥에 있는 동안 홍련이 만나서 장학금을 받기로 한 강태윤(장현성 분)을 만나 홍련인척 장학금을 대신 받고 가지지도 않은 아이를 임신 한 척 강태윤의 아내가 된다.

장화는 임신을 하지도 않았고 사업 때문에 바쁜 남편을 두고 남편 회사 일렉트론시티의 보안직원을 애인으로 삼아 집안으로 끌어 들인다.

처음 변여사는 장화가 임신한 줄 알고 결혼을 허락했다가 임신이 아닌 것은 알았지만 치매에 걸려 오락가락하는 변여사가 장화가 애인을 집으로 끌어들여 침대에서 히히덕거리는 것을 보고 말았다.

장화는 아무리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해도 자신이 애인과 뒹구는 것을 보았으므로 장화는 변여사를 고향마을에 갖다 버리고 만다. 어느 날 갑자기 낯선 거리에 버려진 변여사는 쓰레기 더미를 헤치고 흙투성이가 된 채 연암정을 찾아 용마루집 홍련의 품으로 날아든다.

그 후 강태윤은 홍련 덕분에 어머니를 찾아 홍련을 자신의 집 2층에 머물게 하고 홍련도 일렉트론시티에서 분식집을 하게 한다. 그러나 변여사가 홍련과 홍련의 딸 길란을 따르자 며느리 장화는 사사건건 홍련을 방해 한다.

'장화홍련‘의 출연진들. ⓒKBS
에이블포토로 보기▲'장화홍련‘의 출연진들. ⓒKBS
그런데 장화가 이렇게 못된 짓을 골라가면서 하는데도 장화의 어머니는 물론이고 아버지까지 나서서 장화 편만 들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자기 자식이 죄를 지었으면 잘못했다고 혼을 내야 하는 게 정상이다. 차로 사람을 치고 그것을 은폐하려 친구에게 덮어씌운 것을 알았다면 당연히 딸 장화를 나무라고 자수하게 해야지 어찌 그 딸을 감싸고도는가 말이다.

그리고 친구 홍련이 한수찬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려 하자 딸을 나무라고 홍련에게 용서를 빌어야 하거늘 오히려 홍련이 나쁘다고 장화 편을 들고 나오고, 장화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변여사를 내다버린 사실은 문제도 아니고, 그 사실이 탄로날까봐 전전긍긍 겁을 내는 장화 부모의 태도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

귀한 자식 매 한 번 더 든다고 자식이 귀할수록 따끔하게 키워야지 장화 부모는 장화가 하는 일은 모두가 옮은 일이라고 착각하는 잘못된 교육이 오늘날의 장화를 만든 것은 아닐까 심히 염려가 된다.

장애인복지 일을 하다보면 간혹 이상한 부모들을 만나게 된다. 내 자식만 귀하다고 남이야 아랑곳 않는 부모가 있는가하면 자식이 장애인이라고 아예 천덕꾸러기로 취급하거나 방안에 가둬키우는 부모들도 보았다. 과연 그 뉘라서 올바른 길을 알겠는가마는 제발 장화 부모 같은 사람들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말에 어미는 어머니의 낮춤말이고 어멈은 어미를 약간 대접하는 말이다. 정 어머니로 부르기가 어렵다면 어머니를 예삿말 또는 어린아이 말로 부르는 엄마가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홍련이 장화의 시어머니 변여사는 ‘어멈’이라 부르고, 어린 길란이 마저 자신의 어머니 홍련을 ‘어멈’이라 부르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어멈’은 분명 낮춤말이고 어멈을 부를 때는 행랑어멈, 부엌어멈, 의붓어멈에다가 우리가 흔히 부르는 뺑덕어멈은 있을 수 있지만 홍련이나 길란이가 어머니 또는 엄마를 ‘어멈’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더구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KBS 드라마에서 ‘어멈’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될 말이다.

언제나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겠지만 장화에 맞서는 홍련도 일처리는 참 지지부진하다. 사건만 잔뜩 벌려놓고 하나도 수습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마지막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싹쓸이를 하겠지만 그럼에도 작가는 홍련의 입을 빌려 일련의 사태들을 변명하는 것 같아 쬐끔은 씁쓸하다.

"억지도 자꾸 쓰다보면 자연스러워지는 법이지..."

* 이 내용은 문화저널21(www.mhj21.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복남 기자 (gktk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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